[하이홈론과 함께하는 호주 부동산 공부] 호주 3개 도시(시드니, 멜번, 브리스번) 하우스와 아파트 집값 변화와 격차 분석
- 하이홈론 파이낸스
- Oct 20, 2022
- 3 min read
Updated: Feb 26
안녕하세요. 호주의 주택융자 전문 회사 하이홈론 입니다.
코로나 시기를 거치며 집값이 오르는 와중에도 하우스 가격만 오르지 아파트/유닛은 오르지 않는다고 했는데요.
코로나 때문에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다보니 하우스를 더 선호했다고도 하고요.
이민자나 유학생들이 들어오지 않다보니 아파트에 대한 수요나 투자자가 적었기 때문이라고도 합니다.
정말 그랬을까, 얼마나 가격 차이가 날까 궁금해서 하이홈론에서 호주통계청(ABS)에 들어가 보았습니다.
아래는 호주 통계청에서 발표한 자료를 기반으로 한 것입니다.
호주의 대표 3개 도시인 시드니, 멜번, 브리스번의 하우스와 아파트의 중간 집값(Median price)을 기준으로 그래프를 그려 보았는데요.
아쉬운 점은 분기별 데이타인데, 호주통계청에는 2021년 12월 데이타까지만 올라와 있었습니다.
벌써 22년 10월이라 그 사이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는 반영이 안된 데이타인 점 유의해 주세요.
2003년 9월 분기부터 2021년 12월 분기까지 약 20여년간의 데이타입니다.
시드니 집값

시드니의 하우스와 아파트(unit)의 중간가격(median price) 집값 추이
시드니 하우스와 유닛은 2012년 이후 쭉 상승세를 유지하다가 2017년 이후 하락세로 반전했는데요.
그러다가 2020년 하반기부터 하우스 가격은 그야말로 sky rocket으로 급격하게 상승했네요.
그에 비하면 유닛은 다소 상승하기는 했지만 아주 완만합니다.

시드니의 하우스와 아파트(unit)의 가격 격차 (하우스 대비 유닛 집값의 비율)
지난 20여 년간 시드니 유닛 집값은 하우스 대비 평균 약 78% 정도 되었는데요.
2021년말에 시드니 유닛 집값은 하우스 대비 60%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지난 20년 중 하우스 가격 대비 유닛 가격의 격차가 현재 가장 커진 상태입니다.
멜번 집값

멜번의 하우스와 아파트(unit)의 중간가격(median price) 집값 추이
멜번을 보겠습니다.
멜번 하우스도 2020년 하반기부터 급격하게 상승하는 모습입니다.
특이한 점은 2015년까지만 해도 멜번은 하우스와 아파트의 중간 가격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었습니다.
유닛 가격이 하우스 가격의 90% 수준이었더라구요. 하지만 그 격차는 점점 커지고 있네요.

멜번의 하우스와 아파트(unit)의 가격 격차 (하우스 대비 유닛 집값의 비율)
지난 20여 년간 멜번 유닛 집값은 하우스 가격 대비 평균 약 86% 정도 되었는데요.
2015년 이전에는 유닛 집값이 하우스 집값의 90%대, 심지어 90% 이상인 경우도 많았네요.
하지만 2020년 하반기부터 그 격차가 커지기 시작해서 2021년 말에는 67%까지 떨어졌습니다
멜번 역시 지난 20년 중 하우스 가격 대비 유닛 가격의 격차가 가장 커진 상태임을 한 눈에 볼 수 있습니다.
브리스번 집값

브리스번의 하우스와 아파트(unit)의 중간가격(median price) 집값 추이
마지막으로 브리스번 집값입니다.
브리스번 하우스는 2015년 정도부터 완만한 상승세를 유지하다가 역시 2020년 하반기부터 드라마틱하게 상승했습니다.
반면 유닛은 2016년 경부터 다소 하락 내지는 유지 단계에 있다가 2020년부터 약간 상승하기는 했지만, 역시 하우스의 상승세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브리스번의 하우스와 아파트(unit)의 가격 격차 (하우스 대비 유닛 집값의 비율)
지난 20여 년간 브리스번 유닛 집값은 하우스 대비 평균 약 82% 정도 되었습니다.
그런데 2021년 12월에 브리스번 유닛 집값은 하우스 대비 59%까지 떨어졌네요.
하우스와 유닛은 2017년부터 격차가 생기다가 코로나 기간을 거치면서 최대로 벌어졌습니다.
브리스번도 지난 20년 중 하우스 가격 대비 유닛 가격의 격차가 가장 커진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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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지난 2-3년간 코로나 시기를 지나면서 하우스 가격은 많이 오르고 유닛은 적게 오른 것을 직접 확인했습니다.
이제 이민 쿼타도 많이 늘리고, 호주는 마스크 착용도 끝나 코로나는 종식되었다고 생각되는데요.
이민자와 유학생이 많이 들어오면 유닛 수요도 늘어날 거구요.
지나치게 오른 하우스 가격 때문에 유닛에 대한 관심이 쏠릴 수도 있습니다.
지난 20년의 데이타로 확인 할 수 있었던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2021년 12월 기준 현재, 시드니, 멜번, 브리스번의 하우스와 아파트 집값이 역사적인 추세 속에서 봤을 때 기존 평균보다 그 격차가 약 20% 정도는 더 벌어져 있습니다.
올해 2022년 들어 하우스 가격이 떨어졌다고 해도, 여전히 15% 정도는 평균보다 더 격차가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우생학의 창시자 프랜시스 골턴은 자연은 평균으로 회귀하는 속성이 있다고 했다는데요.
이를 투자에 적용해 볼때 시간이 지나 대내외 환경이 좋아지면 추세적으로나 역사적인 데이타에 비추어 봤을때, 유닛 가격은 10-15% 정도의 상승 여력이 잠재되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과거의 추세가 미래를 담보하는 것은 아니지요.
과거 평균에 비해 최근 하우스 가격 대비 유닛 가격의 비율이 더 낮아졌다고 해서, 다시 예전 수준으로 맞추어질 거라는 보장은 없는 것이죠.
또는 코로나 기간 동안 더 많이 오른 하우스 가격이 앞으로 더 많이 떨어져서 평균 수준으로 격차가 좁혀질 수도 있고요.
미래를 누가 감히 예측할 수 있겠습니까?
모든 것은 다 각자의 선택일 뿐입니다.
그리고 그 선택에 대한 책임을 지면 되는 것입니다.
(by 당신의 행복 파트너, 하이홈론 파이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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