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홈론칼럼] 호주 금리 인하 시기는 언제부터 일까요?

2023년 12월 분기 호주 물가상승률(인플레이션)이 예상치인 4.3%보다도 낮은 4.1%로 나와,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도 빠르게 둔화되고 있음을 보여 주었습니다.

호주의 인플레이션은 2022년 12월 분기에 7.8%로 정점을 찍은 후 줄곧 하락세를 보여 왔는데요.

[호주의 인플레이션 추이]

이에 따라 호주중앙은행(RBA)에서는 이번달에 열린 2024년 2월 회의에서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 하였습니다.

호주의 기준금리는 2022년 5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총 13차례 급격하게 올랐으며, 코로나 기간 동안 0.1%로 유지되던 호주의 기준 금리는 현재 4.35% 입니다.

[호주의 기준금리 추이]

기준 금리가 오름에 따라 은행들의 시중 금리도 급격히 높아져, 융자가 있는 주택 소유자들의 모기지 부담이 가중되어 왔는데요.

호주중앙은행은 아직도 추가 금리 인상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습니다만, 인플레이션이 둔화됨에 따라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럼 지난 10년 중 가장 높은 수준인 현재의 기준 금리는 언제부터 떨어질까요?

4대 은행은 공히 올해 4분기부터 비로소 금리가 떨어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횟수에서는 은행마다 다소 차이가 있는데, CBA는 올해 안에 3회의 금리 인하, 웨스트팩은 2회, NAB와 ANZ은 1회의 금리 인하가 있을 것으로 내다 보고 있습니다.

은행들은 이런 전망을 시장금리에 미리 반영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최근에는 고정금리의 이자율을 낮춰서 새로운 상품들도 나오고 있습니다.

[금리인하 시기와 횟수에 대한 4대 은행의 예측]

아직은 허리띠를 졸라매야겠지만, 모기지 보유자들은 어둡고 긴 터널을 통과해서 서서히 빛이 보이기 시작하는 지점에 와 있네요.

(by 당신의 행복 파트너, 하이홈론 파이낸스)